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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 뜨개질

뜨개질 공방 창업, 꼭 알아야 할 현실 조언

by 뜨개코치 2025. 10. 16.

뜨개질 공방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정리했습니다. 공간 선정부터 수익구조까지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담았습니다.



뜨개질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공방을 열어볼까?’라는 생각을 해보셨을 겁니다.
손으로 만드는 감성과 사람들과의 소통이 어우러지는 공간, 듣기만 해도 따뜻하죠.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은 뜨개질 공방을 창업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현실적인 조언들을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왜 뜨개질 공방 창업이 늘고 있을까?

 

코로나 이후 취미 기반 창업이 활발해지면서 뜨개질 공방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혼자 일할 수 있는 소규모 창업이라는 점에서 여성 창업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죠.
게다가 SNS를 통한 홍보가 쉬워지고, 온라인 클래스 수요도 많아지며 오프라인 공간 외 수익 모델도 다양해졌습니다.


초기비용과 공간 선정의 현실

 

뜨개질 공방 창업의 가장 큰 허들은 초기비용입니다.
작은 공간을 임대하더라도 보증금, 인테리어, 집기류, 실과 바늘 재료비까지 생각하면 최소 1,000만 원 이상은 준비해야 시작이 가능합니다.

상권보다 중요한 건 '내 타깃 고객이 접근하기 쉬운가'입니다.


차라리 주택가나 주차 가능한 외곽에 소규모로 시작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 될 수 있어요.


강의 중심 VS 제품 판매, 무엇이 유리할까?

 

많은 분들이 창업 시 강의 위주로 운영할지, 제품 제작 및 판매 중심으로 할지 고민하십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 초기에는 강의 중심이 수익이 안정적입니다.
제품 판매는 온라인 마켓이나 SNS를 통해 꾸준한 브랜딩이 되어야 효과가 크기 때문에 초반엔 강의, 후반엔 상품화 전략이 좋습니다.

온라인 마켓을 운영하지 않더라도, 강의에 필요한 재료는 넉넉히 준비하시고 판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더라도, 귀찮거나 배송료 부담하는 것이 싫은 고객들은 가격이 비싸도 현장구매를 생각보다 많이 합니다.


운영 중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

 

공방을 운영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수강생 모집이 불안정

하거나, 비수기에는 매출이 뚝 떨어지는 경우도 흔하죠. (날이 추워지면 성수기, 더운 여름엔 비수기라 볼 수 있습니다.) 비수기에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태교 뜨개교실을 운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창업 초기에 본인의 시간과 체력을 과소평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운영일지 작성, SNS 관리, 샘플 제작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업무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창업 전 체력과 시간 배분도 필수로 고려하셔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정리

 

Q. 무조건 상가에서 시작해야 할까요?
아니요. 요즘은 소호 오피스, 공유 작업실, 주택형 공방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Q. 공방 창업 시 정부지원금이 있나요?
지자체나 여성창업센터, 청년 창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일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비전공자도 뜨개질 공방을 할 수 있을까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기본 기술은 갖춰야 하며, 인증 강사 자격을 갖추면 신뢰도는 더 높아집니다.

 

Q. SNS 마케팅은 꼭 해야 하나요?
사실상 필수입니다. 공방 운영자의 정체성을 알리고, 수강생 유입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Q. 수강료 책정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역 평균과 강의 구성(시간, 난이도, 키트 포함 여부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정하셔야 합니다.

 


이상으로 뜨개질 공방 창업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좋아하는 걸로 일하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만 했는데요.
막상 운영을 시작하고 나니, 꾸준한 홍보와 수강생 관리, 시간 배분 등 쉽지 않은 점도 많았답니다.
하지만 그만큼 성장도 크고,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은 정말 대체불가였어요.
혹시 공방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글이 작은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